어쩌면 신은.................. 눈을 감고 검을 휘두르는 불한당 일지도 몰라. ========================================================================= 화재로 가족 모두 잃은 중3 장성민군 소년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 끔찍한 현실을 애써 잊으려는 듯.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7층 병동. 장성민(15)군은 몸이 거동조차 힘든데도 침상에 앉아 펜을 움직이고 있었다. 티없는 맑은 사춘기 소년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그에게 말을 붙이려던 기자의 입술은 차마 떨어지지 않았다. 사들고 간 식혜상자를 내려 놓고 옆에서 장군을 간호하던 이모 우영희(50)씨와 문 밖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이 착하고 순진한 장군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날 애 엄마가 지방에 가는 내.. 더보기 이전 1 ··· 3567 3568 3569 3570 3571 3572 3573 ··· 36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