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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창작활동/창작중의 잡담

륜에 대한 잡담

빙옥천룡이라는 제목의 무협을 쓰려다 말았다.
아니, 외전으로 나올 거니까 상관은 없으려나;
저 무협의 주인공이 바로 하 가륜이다.
원래 이름은 하 진현으로 했었지만 다른 소설의 케릭터 이름으로 차출 되어 개명시켜 버렸다.[.............]

예쁘장한 외모에 무시무시한 검과 검술을 지녔으나
명성 같은 것은 신경도 안쓰고 그저 자기보다 어여쁘고 참한 신부감을 찾는 이야기.

이지만 여차저차해서 졸지에 구국 영웅이 되고 신부는 결국 못찾아 찾아 길을 나선다는 이야기였다.[......]

가륜에게 공명심은 씨알만큼도 없다.
유명해져봤자 귀찮다고 생각하는 놈이니까.
하지만 게으르다기 보다는 불필요 할정도로 부지런 하며,
약자를 돕는 것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곁에 있는 존재의 부탁은 반드시 들어 준다.
어떻게 보면 이용하기 쉬운 사람.
어떻게 보면 귀찮기 그지없는 사람.

하지만 그 만큼 고아한 이상을 지닌 존재.

그래서 시시하게도 보이고 만만하게도 보인다.
하지만 그건 일면의 모습일 뿐.
조용한 사람이 화를 내면 아무도 못말리는 법이다.[.........]

육채 강탈이라는 제목의 글을 쓰려고 했다.
류카나 베일란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평범하게 길을 걸어가고 있던 어느 날,
갑자스러운 현기증에 쓰러지고 보니 이상한 곳이었다.
늑대에게 우걱 우걱 먹히는 와중에도 또렷한 정신과 통감에 비명을 지르며 간신히 몸을 일으켰을 때 그는 다시 한번 경악한다.
늑대의 뱃 속으로 들어갔을 부분이 깨끗이 나아있었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하늘을 봤을 때,
칠흑의 어둠이 그를 반기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죽지 못하는 자'에게 육체를 강탈 당한 가엾은 존재였다.

그래서 자신의 육체를 되찾으려고 하다가 너무 파장이 잘 맞는 통에;
그 육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류카나.
결국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 자리를 찾으려 하지만
필사적으로 빼앗기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에 그냥 자리를 포기해 버린다.

자신은 다시 만드는 법을 알지만 저자는 그 것을 몰랐으니까.

......... 어쩌면 가장 불쌍한 놈일 지도.....[먼 눈]

마지막으로 두 마리는 같이 나온다.
그냥 친한 듯 아닌 듯, 그런 듯 만 듯.
미묘하게 닮았지만 너무나도 다른 두 녀석.
그래서 저들이 벌여나가는 일들이랄까?

륜에는 찾는 이들이 대부분을 찾이 한다.
그게 뭐든 간에 끊임없이 찾아 헤메는 이야기.
가륜이는 신부를, 류카나는 쉴 장소를.
로위드는 안주할 땅을, 류카드라나켄은 흔적을..
그리고 앞으로 나올 여러 존재들도......
그것은 희망일지도 꿈일지도 바람의 조각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찾는 이야기.
운명에 얽혀 많은 것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 끄응, 거창해 졌군;
나름대로 예고~>ㅅ
참고로 1부 에필로그까지는 다 따로 다니기 때문에 좋아하는 케릭터 파트만 읽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가륜이는 Icy
로위드는 Kan
류카나는 Ring
류카드라나켄은 Raod

가 앞에 붙을 예정.[...]
어차피 그래도 내용은 진행된다.[쿨럭]
중간중간 엮에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1부는 말 그대로 4가지 이야기.[......]

....... 스크롤 압박이려나아...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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