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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UOF가 흔들린다,

크헉....[죽어가는 중(.....)]

어지간 해서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성격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늘 여유롭게 산다고 생각했고 바쁘게 산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다.
[그러니까 바쁜 것도 아니다=_=;]

하지만 유일하게 거슬리고 피곤에 쩔게 만드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

그 히스테리 성 잔소리는 조용히 듣고만 있어도 3시간은 가뿐히 넘긴다고 자부 할 수 있다.[.....]
내가 잘한게 없으니 그렇겠지만은........
머리아프다.[........]
같은 말 반복해서 듣는 것도 정도가 있다.
하긴, 잔소리가 그런거니 별 수 있겠나 만은......

지친다.

부모님의 말씀이란 생각보다 오래 각인된다.
그러고 보면 칭찬 받은 적은 까마득하고 욕먹은 기억만이 가득 메우고 있으니...
...........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처가 되는 것 같다.
차라리 무뎌지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된다.
아닌거 뻔히 알면서 뭐라고 말하지 못한다.

언제나 그랬으니까.

변하고 싶어도 그걸 가장 먼저 봐줬으면 하는 사람들은 봐주지 않는다.
늘 제자리. 늘 그 상태 그대로.......

말하는 법을 잊어가는 것 같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잊어가는 것 같다.
상처가 아니라 늘 그랬지 않냐고 생각하려해도 답답하다.
무슨 일이든지 어긋나게 보는 것도 지쳤고, 모 아니면 도도 이젠 싫다.

하지만 정작 어머니 앞에서면 아무런 말도 못하게 된다.
말하기가 싫어진다.

들어주지 않으니까.

이해한다는 말만 그렇게 하니까.
정작 방법을 제시해 주지 않으니까.
믿어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내리고........
....... 결국 서로를 너무 모른다는 것인데.....

대화의 단절은 어디서 온걸까?

내 말이면 전부 무시하는 어머니......
아니, 들어주지 않는 어머니......
입만 열면 잔소리라 반사적으로 피하게 되는 데......


몸이 물 먹은 솜 처럼 늘어진다.

이젠 지쳤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괜한 약한 소리.

조금이라도 자라고 싶은데.......
자라고 싶은데...........

난 아직 너무 어리고 약하다.
어서 빨리 강해져야 할텐데......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그러기 위해선 귀차니즘과 게으름부터 털어내야 할텐데......
의지박약의 개과천선을 빌어주시길........













ps.아무래도 오늘 편히 자긴 글렀다.


살려주세요.
아프답니다.
부디 그렇게 찌르지 마세요.
그렇게 상처입히지 말아주세요.
아물지도 않았는 걸요.
날 어린아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크지 않아, 그렇게 상처 입히면 크지 않아요.
돌아보고 싶어요.
그래서 자라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