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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덕질/글을 덕질하자!

카룬의 창 (전5권)

카룬의 창

이번 마왕은 쌍둥이를 만들었다.


티르메네스는 아덴부르크 최고 부자인 바라의 손자다. 오만방자하지만 그만큼 영특하고 거칠것이 없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다. 그런데 어느날의 모함과 암계로 노예로 팔릴 뻔한 그에게 '마족'이 찾아온다. 마왕의 아들이라며 티르메네스에게 같이 가길을 원하는 '마족'. 그날, 그의 운명은 격랑으로 변했다.


티르메네스 : 주인공. 그냥 간단하게 까발라서, 마왕과 여신의 아이. 여신의 성향을 더 타고나서 나중에는 물과 전쟁의 신인 샤가 된다. 난 중간중간에 나오는 샤 티르라는 녀석이 인간의 왕인 샤 티르라고 생각했었다. 쯧, 낚인 거지. 어릴 적의 유일한 기억이 '필요없기 때문에 버려라.'같은 것이어서 버려진다는 것에 민감하다. 자신을 필요해주는 사람을 쫓아 바라를 그렇게 갈망하게 된다. 나중에는 자신을 끔찍히고 아끼는 루칸에게 기대게 되지만, 귀찮은 듯.[...]

루칸 : 티르메네스의 쌍둥이 형. 태어난 직후의 기억부터 갖고 있다. 자신보다 약한 티르메네스에게 꼼짝도 못하며, 불면 날아갈까 노심초사하는 팔불풀의 면모도 보인다. 훗날 마왕이 되며 심심하다고 티르메네스가 놀고 먹는 신전에 툭하면 찾아온다. 어떻게 자존심도 없니? 한달의 한번도 멀다면서 시간 날때마다 찾아오는 이 센스. 의문점이 있다면 마왕과 여신의 자식인데 어느 누구도 닮지 않았다는 거다. 야, 너 진짜 쌍둥이 인거냐!?[...]

바라 : 눈 속에 죽어가던 티르메네스를 주워 기른 장본인. 옹골찬 욕쟁이 수전노 할아버지지만 강단있고, 노련하다. 최고의 상인답게 정보다는 실리를 찾는다. 그런데 티르메네스 말고 다른 손자는 아주 버려놨다. 주워기른 손자에게 더 정을 쏟음. 결국에는 티르메네스의 각성과 그에따른 싸움에 휘말려 사망해 버린다.

막시무스 : 티르메네스가 노리고 있던 바라의 제1무사. 티르메네스와 사이가 꽤 좋았고, 그 부탁에 따라 바라를 찾아 지키려고 한다. 능력이 좋지만 너무 강한 존재들이 산재해 있어 나중에는 그냥 '인간'에 불과해지는 존재. 복수하난 아주 확실하게 한다.

자하크 : 티르메네스와 루칸의 아버지, 마왕.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다. 티르메네스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그걸 가리느라 늘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쓰고 다닌다. 루칸보다는 여신의 피를 짙게 이은 티르메네스에게 더 집착한다. 왜냐, 그의 집착의 대상이 여신이었으니까. 그 성질을 못이겨 여신을 죽였지만 그가 사랑하는 것은 여신이었다. 결국 루칸과 티르메네스의 합동 공격에 사망. 여신을 사랑한 마왕이라니 아릿하다.

다키라 : 블랙드래곤, 자하크의 애마. 티르메네스에게 매달려 목숨을 건사하는 약아빠진 타입. 재수가 더럽게 없어서 모로가도 절망과 만난다. 쯧쯔, 그것도 제 팔자. 티르메네스와 신전에서 은거한다.

스카 : 티르메네스의 가신이 되는 마족으로 신이된 티르메네스를 섬긴다. 한번 주인이면 영원한 주인이란다. 우직하면서도 아가아가 거리며 티르메네스를 아끼는게 마음에 들었던 케릭터.


음, 솔직하게 기대 이하다. 이타라의 상자와 이링카, 카마신을 읽고 읽으면 기대 이하라는 느낌을 더욱더 느낄 수 있을 거다. 좀 산만한 기질도 다분하고... 시작은 좋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그렇다.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읽고 싶으시면 읽으시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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