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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쫄다구의 사정

Raya's Day. -07. 1. 8.

이 시간에 일기 쓰려니 심히 쪽팔린다고 해야하나, 난감하다고 해야하나;
상황이 좀 그렇다.
몰아쓰기 싫으니 지금이라도 써야지.

오늘 송곡이를 만났다.
뭐, 간단하게 공짜 커피에 홀려서 나간거고...
난 무척이나 즐거웠다.
스트레스 해소가 좀 되었거든.
신세한탄이라는 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에 솔솔하니 말이다.
레퀴야, 미안하다.
그런데 난 진짜 즐거웠어.

오늘 이래저래 점 좀 보러 돌아다니게 되었다.

일단 커피데이로 간 덕에 아주머니 주선으로 쏠쏠한 용돈 벌이 점치기를 했고,
그 여세를 몰아 집에서도 점을 좀 쳤다.

어머니에게 올해 필요한 것은 자비요,
내게 필요한 것은 정복이라고 나왔다.
오호라, 이거 대박이네?

사실 커피데이에서 한번 쳤었지만 그때 결과가 '사기'로 나왔었기 때문에...
.....

후우, 라야 이자식 나한테 쌓인게 많았다 이거구나?
하긴, 계속 헬로만 놀았으니 그럴수도 있다만...
헬이랑 너랑은 전문 분야부터가 다르거든?

이래저래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다.

시작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방황하고 있고,
너무 놀았던 탓에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아무래도 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본능적인 기피 현상인 것 같다.
... 진짜 난 공부 하고 싶거든.
또 다른 요인으로는 아무래도... 반발심.

하나하나 전부다 고깝게 보시는 마마님을 향한 반발심 덕분에 더욱 그런것 같다.
반발하기 싫어도 생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어머님이시니까.
그만 좀 긁어서 스트레스 받게 만들지 말란 말이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건 날 놀리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돼.
나 좀 그냥 버려두라고!

후우, 이상하게 불만이 차곡차곡 쌓여만 간다.
말을 해도 들어먹혀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만,
그래서 더 쌓이는 것 같기도 하다.

나 살고 싶어, 그러니 나 좀 그냥 내버려둬줘.
올해 지상과제 중 최대 목표는...


'나와서 살기'다.

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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