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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간단한 일상

참으로 인상 깊디 깊었다.

기억에 남는 1주년 기념일은?

그러니까 내게는 '지기'라고 부를 수 있는 놈이 한마리(...)있다.
이 녀석과의 첫만남이 참으로 인상 깊었던게......

그러니까 내가 고1때,
특기적성교육이 아직 살아있을 무렵의 이야기다.

난 그무렵 그 놈을 몰랐고 그 놈은 날 특이한 녀석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그녀석이 손을 척하니 내밀며 말했다.
참고로 난 그 놈이 누군지도 몰랐다=_=;
이름은 커녕 얼굴도 똑바로 마주치지 않았던 상황;

"책."

......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난 그냥 책을 척하니 건내줬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 녀석과 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신기하게도 죽이 잘맞더니 어찌어찌 해서 아주 친해져 버렸다.
그리고 2학년 말쯤 되니.......
거의 10년 지기 쯤 되어버렸다.[.........]

그래서 1주년이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우리는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우리 만난지 얼마나 됬냐?"
"거의 1년일껄?"

그 때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니까.. 인연도 그런 인연이 없었달까나?
여하튼 아주 기념 될만한 1주년이 되었다.

말만 1주년이고 실제론 10주년 같은 기분을 어찌해야 할것이란 말인가!?
여하튼 그런 1주년이었다.
덕분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았다네~>ㅅ
그리고 그 놈은 아직 내 지기로 잘 놀고 있다.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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