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녀를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기였을 때, 일 가족을 잃고 팔 한쪽 마저 잃은 알프레드는 우연히 자신의 핏줄을 알고 있는 공주에게 구해져 그 지위를 되찾는다. 그리고… 긴 전쟁이 시작되는데……
마지막 진실은 덧없는 것이었다.
알프레드 : 인상깊지 않은 주인공이다. 팔이 하나 뿐이라는 것이 어렴풋이 강조되지만 느낌으로 따지자면 사지 멀쩡한 사람들보다 강하다. 뭐, 선천적인 핏줄과 그 영혼이 특별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터무니없을 정도로 쉽게 강해진다. 차라리 처음부터 강한 케릭터로 나왔다면 말도 안 하겠지만 거지에서 갑작스러운 신분상승도 황당한데 강해지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다지 인상깊지 않은 주인공이다.
앤 : 처음에는 뭔가 있어 보인다. 알프레드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그냥 말괄량이 여자애다. 그게 다다.
더 이상 기억나는 캐릭터가 없다.(…)
킬링 타임용으로도 아까운 글. 제목을 보면 알프레드와 공주와의 이룰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야기 같지만 그런 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오더라도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 1인칭 시점이라는 것을 살려서 어떻게든 서글프게 진짜 슬프게 쓸 수 있을 만한 소재가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읽고 난 감상은 "내가 미쳤다고 읽었다!!!!" 이다.
인터넷으로 그냥 주욱 훑어보면 만사 OK일 듯 한 글로서 책으로 나온 이유를 모르겠음.
악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저 길어질 듯한 내용을 3권으로 산만하게 맺어버린 작가의 기량 탓이라고 할거다. 덤으로 2부를 예고는 하고 있지만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다음 글에서는 좀더 다듬어져서 제멋대로의 스토리 라인을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니까, 기껏 교육받은 다음에 기사학교는 왜 가는 데? 그리고 백작이면서 중요하다는 사람이 너무 쉽게 돌아다니고, 귀족으로서의 의무는 멀리 날려 버렸나? 거지에서 너무나도 쉽게 귀족이 되었고 말이지……(중얼중얼) 적어도 복선은 다 써먹지.(한숨)
'그외의 덕질 > 글을 덕질하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아;ㅁ; 강철의 열제!!!;ㅁ; (0) | 2007.07.20 |
---|---|
정령왕의 뉴 라이프 (전8권) (2) | 2007.07.14 |
월야환담 채월야 (전7권) (0) | 2007.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