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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UOF가 흔들린다,

음, 난 역시 이상주의자.

음, 난 이상주의자다.
그 기질이 너무 다분해서 문제지.
단호한 만큼 내가 만든 이상에 맞추는게 많다.
그렇기 때문에 틀리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삐질삐질]

사랑의 근본적인 끝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럴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테면 함께 있을 수 없다.

끔찍히도 사랑하는 사람이 며칠뒤에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살아라.
같이 죽는다 둥은 전부 이기니까 살아라.
그리고 행복해라.
시간이 흘러 죽게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해라.
함께는 아니었지만 난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했고 결코 잊지 못했다고.
그리고 지금부터는 함께 행복해 지자고.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느냐......
결국 사랑하는 상대방은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할 테니까.
자신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테니까.

하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사람은 종교에 귀의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라.
궁극적으로 살아남길 바라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자신이 죽었다고 죽길 바라지 않는다.

그래도 못 견디겠다면 일찍 죽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라.
자살은 어리석은 행동이니 이왕이면 사고사를 추천한다.(어이;;;)

누군가를 위해 죽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람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대신해서 누군가가 죽는 행동은 버거워 한다.
그리고 바라지도 않는다.
어지간히 강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무게를 이기기 힘들다.
게다가 죽은자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킨것이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시켜야 한다.
죽은자들의 소망을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 죽겠다는 말은 안하는게 가장 좋다.
남겨질 자를 생각하면 더 그래서는 안된다.
고귀한 희생도 있지만 개죽음도 있는 법이다.
그러니까 죽기보다는 일단 살기를 우선으로 생각하자.

생명의 무게를 짊어지고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조금 강해지자.
어렵더라도 늘 고심하다 보면 뭐든 보일 것이다.

그러니까 난 이상주의자다.
정작 자신은 모순덩어리면서=_=;;;

여하튼 이건 만인의 경우가 될 수 없다.

사람이란 상대적인 존재니까.

ps.졸립습니다.[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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