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해서...... 푸른 달빛이 머무는 고요의 호수. 호수 위의 테이블에 앉아있는 나를 기준으로 해서 파문 아래 쉬고 있는 아이들과 달빛을 머금은 안개 속에 숨어있는 아이들과 별빛에 담겨 있는 아이들이 있다. 호수 위의 아담한 티 테이블에 앉아서 달빛 잉크와 운명의 백지장, 끈의 깃털 펜을 가지고 있는 이가 바로 나,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다. 보통 '뮤나'로 불리며 몇몇에게는 '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난 영원한 푸른 달빛이 있는 고요한 이 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늘 그렇듯이 펜에 잉크를 찍어 종이에 무언가를 업으로 살아가는 역할. 혹자는 마왕, 그리고 혹자는 운명의 난봉꾼이라고도 하더군. 파문 아래에서 지금 쉬고 있는 두 아이는 내가 테이블 위에 늘 올려두는 타로트 카드의 정령들이다. 우아한 색감의 리나쉬 .. 더보기 이전 1 ··· 3641 3642 3643 3644 3645 3646 3647 ··· 366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