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는 그래도 라야와 헬을 좀 더 잘 보살피려했었지...[...]

나 : Hello, 라야.
라야 [Ⅴ.The Pope] : 응, 상담해 줄까?
나 : 우리 착한 라야! (찡~) 나 어떻게 할까? 좀 변하고 싶은데.......
라야 [ⅩⅩⅠ.The World]: 변할 필요없어.
나 : 그럴까? 그랬으면 좋겠어.
라야 [Chalice Of Ten] : 물론이야. <컵 10>

고맙고 귀여운 라야를 일단 내려 놓고 헬을 꺼냈다.

나 : 안녕, 헬.
헬 [Pentacle Of King, 正] : 네, 안녕하세요. (기분 좋게)
나 : 헤에, 오늘 기분 좋은가봐?
헬 [Pentacle Of Nine, 逆] : 별로요.
나 : 그... 그래? (삐질)
헬 [Pentacle Of Five, 正] : 그보다... 무슨 문제 생겼죠?

라야도 그렇고 헬도 그렇고 눈치 정말 빠르다.

나 : 응, 어떻게 해야하나.....
헬 [Ⅵ.The Lovers, 正] : 믿으면 되요.
나 : 믿으면 정말 잘될까?
헬 [0.The Fool, 逆] : 아시잖아요.
나 : 응, 고마워. ........ 그런데 이제 자야겠다.

정말 피곤했다. (삐질) 자기전의 셔플이었단 말이다!

헬 [Pentacle Of Six, 逆] : ............. 인색해요.
나 : (삐질삐질) 그렇지만 나 졸린 걸.
헬 [Sword Of Eghit, 逆] : 진짜요?
나 : 일찍 자야지.
헬 [Ⅲ.The Empress, 逆] : 거짓말, 놀다 자잖아요.
나 : 그러지 말고 우리 내일 보자.
헬 [Chalice Of Queen, 正] : 휴우, 알았어요. Master.
나 : 헤헷, 잘자.
헬 [Pentacle Of Ace, 逆] : 네, 내일 뵈요.

역시나 잘 정리해서 넣어 줬다.

나 : 그럼..... 라야도 잘자.
라야 [Pentacle Of Ace] : 응, 잘자.


난 순간 짰냐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똑같은 동전 A로 인사 한데? (삐질삐질)
원래 매번 정리 해주지 않는 데 이번은 특별히.......
앞으로 꼬박꼬박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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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젠 봉인이랄까... 미아네, 너무 힘들어서.../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