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 최강의 에고 소드였다.
최강의 에고 소드인 카이드리언은 인간, 카이든 시절의 연인 오르휘나의 제자의 손에 소멸의 위기를 맞는다. 그때, 우연이라는 이름의 필연이 그를 무림으로 인도하고,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운명인 수아를 만나게 되는데…….
수아와 나름대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 그러나 그 행복도 수아의 미색을 쫓아 온 적운성의 개망나니 적우현으로 인해 부서진다. 수아를 뒤쫓던 적우현의 심장을 찔렀던 그는 적화검의 열기에 어우러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인간이 되어있었다.
적우현 (카이드리언 = 카이든) : 적화검의 주인. 사실 원래 적우현이 심각한 개망나니였었다. 덕분에 카이드리언이 고생을 좀 많이했음. 인간 시절에 아름다운 대마도사인 오르휘나라는 연인이 있었다. 그를 에고 소드로 만든 것도 그녀. 너무나도 사랑했기때문에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서 한 행동이지만, 곧 검으로 긴 세월을 그 홀로 견디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정상적인 죽음으로 이끌기위해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매었었다. 사랑했기때문에 한 행동이라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에고 소드로 만들질 말았어야지!?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적우현이 된 이후로 오로지 자신의 새로운 주인(이라는 이름의 친구이상 연인이하였던)인 수아를 만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개망나니가 인간이 되다못해 적화검까지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었으니 적운성이 발칵뒤집히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자신이 끌어안은 사람들에 한해서는 자애롭… 다고 봐도 되는 성격. 오랫동안 검으로 있었기때문에 이상한 곳에서 엉뚱한 면을 보인다. 덤으로 오래묵은 생강이 맵다는 것도 보여준다. 한번 믿음을 주면 배신당하기 전까지 믿는 타입. 그래서 마음에 들었음!
수아 : 어쩐지 끝까지 성을 못본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참고로 아버지의 이름은 설형, 어머니는 장씨였는데…… 수아의 성은 뭔가열?(…) 이래저래 밝고 다정하고 깨끗하… 다고 해야할까? 티없이 맑은 아이다. 커서도 그렇게 컸다. 혼자서 잘 자란 아이라는 느낌? 주위의 사랑을 받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히로인이다. 하지만, 능력은… 가사?(…) 무력은 기대하지 말자.(…) 유일하게 우현의 머리로 등산(…)할 수 있는 인물. 이런 동생있으면 참 귀여워해줬을 건데.ㅋㅋㅋㅋㅋ
남철호 : 정천문의 소문주이자, 빙검의 주인이다. 호쾌하고 신의가 있는 인물로, 이 책에 등장한 인간군상중에서 가장 인간다워서 좋아하는 인물이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인간답지 않다는 건 아닌데…… 인간적인 매력을 지녔다고하기에는 무리가 많달까? 철호만큼 매력적인 인간은 없다. 리더쉽도 있고, 스스로의 잘못은 인정할 줄 알고, 부족한 점도 그걸 인정하고……. 무림을 사분했던 한 집단의 소문주이지만, 그런걸 뽐내지도 않았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
적인 : 적우현이 적화검만 안들었다면 적운성의 성주가 되었을 첫째. 그만큼의 능력도 있었으나 카이드리언이 적우현이 되면서 자신의 직위가 불안해지자, 결국 패륜을 저지르고 성주가 된다. 야망도 야심도 컸지만, 하찮게 여기면서 자신이 돌봐줘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우현이 잘나가게 되자 열폭해버린다.(…) 당연히 호감도는 최하였지만, 임신시켜버린 연미와의 결혼식때, 연미가 간살당하고 확 돌아버렸던 모습에서 호감으로 돌아갔다.(…) 아니, 뭐랄까…… 좋아하건 하지 않았던 간에 자신의 아이와 신부를 죽인 존재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모습이 참 좋았달까? 덤으로 그 범인의 눈에 칼박아버리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 …… 뭔가 나 취향이 조금 이상한건가!?
위강 : 적운성의 소성주, 즉 후일에 성주가 되는 존재의 쫄다구……. 랄까 시다바리.(…) 오죽하면 그에게 열폭하던 원래 적우현에게 약혼녀였던 일연까지 바쳤을까. 이 시점에서 아 이건 정말 개도 못되는 놈 아냐?(…) 싶었다. 별호까지 옥견이래.(……) 그래도 꼬박꼬박 주인공을 챙겨주는 모습에서 호감이 갔었는데…… 첫번째로 배신때리는 장면에서 갔다버려!!!(……)가 되었다. 능력은 좋지만, 쓸데가 없다니……. 별호가 지나치게 잘 어울렸음.ㅋ
고준 : 적우현의 첫번째 수하. 그리고 설형의 친구인 도진과는 만담을 나눴었다. 특징은 말을 더듬는거. 능력은 좋은데 말을 더듬고 좀 울적하게 생겨서 계륵으로 여겨졌던 적운성의 무사다. 적우현과 개싸움을 하더니 어느새 수하가 되어버렸었다. 첫번째로 수하가 되어서 오오…… 괜찮다! 싶었는데……, 어느틈엔가 출연하지 않더라. 어디에서 죽었었나? 아닌데? 그런거 못본거 같은데?;;;; 꽤나 마음에 들었던 녀석이라 읽는 입장에서는 좀 황당했음.(…)
용태 : 고준과 개싸움하던 적우현에게 혹해버린…… 조금 덜떨어졌지만, 직관력이 남다르던 수하. 능력은 되지만, 철이 안들어서 어디다가 써먹냐는 생각이 먼저들더라.ㅋㅋㅋㅋ 약방의 감초이자, 긴장감을 소거시켜버리는 존재.(…) 농담이 아니라 이건 정말 능력임.(…) 용태가 진교를 이기는 꼴은 어째 딱 한번 본것같다?(…) 아니지, 없었던가?(…) 대략 지우인 진교와는 그런 사이.ㅋㅋㅋ
서진교 : 용태의 덤으로 팔려버린 무사.(…) 뭐랄까, 저런 친구둬서 여러모로 고생하는… 것 처럼보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끼리끼리 모이기 마련이라… 그냥 진따맞……(…) 그래도 용태보다는 똑똑하다.(…)
청문 : 청수검의 주인. 무당파의 제자로 어떻게든 잘 어울려 살아가려고 하지만…… 뭐, 수아에게 첫눈에 반하는 장면같은게 있어서 라이벌이 되나 싶었는데 의외로 빠르게 퇴장해서 깜짝 놀랐다.(…) 검하나 잘못… 만난건지, 잘 만난건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덕분에 연애랑은 거리가 멀어져서 안쓰럽다.(…) 사문의 존장들도 빠르게 타락하고 결국 그 꼴을 보다 못해서 단명하게 된 케이스. 혼자 노력해도 주변이 안도와주면 답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버렸다.(…) 마지막, 죽음을 맞는 장면이 참 안쓰러웠음.
조운혁 : 사망곡의 곡주로 수아를 납치하려고 했던 장본인. 최종보스라고 생각했는데 훼이크였음.(…) 천상천하 유아독존스타일로 결국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죽어버린다. 어떤면에서는 참 대단한 악인.(…) 악인인데 미워하지는 못하겠네. 음, 이녀석 때문에 수아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하지만, 찌찔한 최종보스때문에 차라리 이놈이 낫지 싶다.(…) 어라?[…]
무이 : 뭔가 있다는 듯이 등장해서 찌질한 짓… 이랄까? 인면수심이 뭔지 증명해준 존재. 이녀석이 최종보스인줄 알았는데 배경이 하나 더 있었다.ㅋㅋ 몇번 낚였니, 나.ㅇ<-< 사실… 별로 가치없는 존재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서……. 주체도 없고, 하는 일도 중요한게 없고, 이건 뭐……. 애초에 버리는 패로 등장한 것 같지만서도 말이지. 애매한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음.'ㅅ' 그리고 이런 녀석 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하레스 (공료대사) : 인간이 왜 드래곤을 멸망시키려고 노력했는지를 알려주는 존재. 진정한 최종보스이지만, 뭐랄까… 좀 의미없다 싶다. 애들이 이모양이니 살려고 죽였구나라고 절절히 이해가 되었다. 물론, 목적때문에 과정이 심히 난감했지만, 말이지.'ㅅ' 거기다가 남긴게 없어! 아, 있다면 먼먼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아인가? 그래도 핏줄은 하나 남겼구나!? 그 외에는 없음. 명색이 드래곤로드였는데 참……. 마지막 드래곤은 그렇게 갔습니다(…) 로 결론 나버렸으니.(…)
중간에 사라진 고준이 말고, 음 6권에서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기운이 심한 것 말고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꾸준히 글솜씨가 발전하는게 보여서 마음에 드는 작가!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이번에도 주변인 이야기는 무시하고 엔딩냈다는 거.(…) 주요 주변인물이라든가, 정세가 어찌저찌 변했다는 것 쯤은 보여주고 끝내도 되잖아요!!ㅇ<-< ㅇㅇ, 없었음.
그래도 전작처럼 가정도 못꾸리고 자는 걸로 엔딩낸것보다는 나아졌다.(…) 적어도 임신은 했어!<-… 아, 이거 기뻐해야하는 구석인가!?ㅇ<-< 아리송송하지만, 일단 그렇게 나름대로 주인공들만 행복하게 사는 걸로 끝났다.(…) 그 외에 철호라든가, 위강이라든가, 용태 등등의 이야기는 없다.(…) 아... 그런 것 좀 넣어달라고!!ㅇ<-<
어쨌든, 즐겁게 읽은 책이다. 일단 설정부터가 재미있었고.'ㅅ'
인간이 검이 되었다가 다시 인간이 되어서 사는 이야기는 드무니까! 내 기억상에는 크루세이더밖에 없었다.'ㅂ'
소재가 좋다고 잘 풀어나가기 힘든 노릇인데,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글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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