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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간단한 일상

망할 놈....

사실 이찬이랑 이민영의 일에 한소리 할 마음 전혀 없었다.

그런데 임신한 여자가 무슨 말을 했다고 맞을 만 해서 맞았다는 소리를 하는거냐?
아무리 맞을 말을 했다고는 해도 임신했거든? 애가 뱃속에서 나갈날 기다리며 살아있거든?
말도 못하고 빛도보지 못한 애가 죽었다.

생명보다 대단한 자존심?

그딴게 세상에 어디있어? 지랄 좀 하지마라.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어머니의 몸을 빌어 태어났다.
임신한 여성이라는 시점에서 이미 어머니라는 거다.
그런데 뱃속에 얌전히 있다가 쳐맞아 죽어버리면 기분 참 좋겠다?

기본적인 역지사지다.
인간도 못된 놈이라는 말을 들어도 이찬은 입닥쳐야 하는 시점이라는 거다.

그런데 맞을 만 해서 맞았다고?
웃기고 있네, 자기 자식을 패 죽일 정도로 맞아야 하는 이유가 뭔데?
말로 자존심 긁어서?

웃기지 마라. 말이면 말로 끝내도록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거다.
부모라고 해서 자식에게 폭력을 마구 행사할 권리 따윈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매가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지도용이지, 폭행용은 아니거든?
폭행, 폭력이 '맞을 만 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성립된다고?

그럴거면 법은 왜 있는 건데?

억울한것도 아니고, 자존심 좀 긁었다는 것이.
자기 자식도 죽이고 마누라도 손가락뼈 부러지게 팰 정당한 이유라는 거냐?
개소리.


이찬보다는, 이찬을 옹호한답시고 짓껄이는 사람들 때문에 열받는다.
임신한 여성을 패는 것에는 정당한 이유고 같은 건 성립이 안됀단 말이다.
ㅆㅂ, 괜히 흥분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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