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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UOF가 흔들린다,

요즘들어 문득하고 있는 생각.

그러니까 그냥 요즘들어 문득하고 있는 생각이에요.

난 내가 싫어한다고 했던 사람들에 속해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죠.
이런 사람 싫어, 저런 사람 싫어.
그런데 그 사이에 사실은 내가 끼어 있었던 것은 아니까 하는 것이죠.

말만 뻔드르 하게 하고 실제적으로는 하는 것도 없고,
알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해야 할말은 집어 삼키고,
그렇게 앓다 결국 모두 잊어버렸다는 듯이 웃고,
미움 받기 싫어 전부 외면하고 그냥 멍하니 웃고.

요즘들어 하는 짓이 딱 저렇거든요.

아, 그래. 난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
하지만 내 나이에 어리다는 것은 죄야.

그런 생각도 하지만 결국 어린애 짓만 하는 기분입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데, 움직여라고 외쳐도 정작 몸은 움직이지 않는 기분이에요.
그래, 그렇게 정체되어 있는 거죠.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멈춰서 '난 원래 그랬는 걸.'라고 웃고 치워 버리죠.

그래도 괜찮아?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데 정말 계속 그럴거야?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달라요.
아는 것과 반대로 행할 때도, 알아도 하지 않을 때가 있죠.

난 그러지 않았을 까?
난 왜 알면서도 그러는 걸까?

그렇게 가다보면 자기비하에 자기자책이 되어버리죠.
그래봤자, 득도 없는 데 말이에요.

두 눈을 감고 아무것도 보지 않으려고 하면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는 데 말이에요.
원하는 게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손에 들어오지 않는 데, 난 왜 이렇게 멈춰 있는 걸까요?

언제나 조금씩 머뭇거립니다.
무슨 일을 해도, 뭘 하려 해도.
그 순간 멈칫 거리고 말이요.
그렇게 멈춰서는 것이 늘어나다 보면 결국 손에는 아무것도 없죠.

후회는 하지 않아요, 그저 미련이 남을 뿐.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이건 아니야.

아는 것 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싫어하는 날 알아차릴 때면 굉장히 난감해 집니다.

사실, 날 가장 싫어했던 것은 내가 아닐까?

그런 턱 없는 생각에 빠지게 되요.
아닌 건 아니고, 맞는 것은 맞는 거에요.
상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고, 그런거죠.

.........
하아, 알면서도 똑바로 행동하지 못하니 속이 뒤집어 지고...
싫어하던 인간 군상들 중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면 환멸을 느끼게 되죠.

그래도 웃는 거 보면 이상한 인간인거 맞아요, 나.

아아, 엄청 우울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_=;
.... 이쯤만 할래요, 그리고 조금은 변하도록 움직여 볼래요.
날 바꾸는 거 굉장히 어려우니까 조금씩 할래요.
그러면, 조금은 날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어떻게 보면 헛소리였습니다.ㅇㅂㅇ/

ps.에구,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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