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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UOF가 흔들린다,

이건 아틸란 자게란에도 올린건데..<=광고(...)

내 나름대로의 문제 상황이다.


요즘 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옆에서 존내 싸가지 없음을 자랑하면서 짜증을 한껏 유발시키는 아새끼가 있는데 정상적인 상태라면 더 기적스러운 거지. 난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그래서 알게된 사실인데....

일단 작은 거 하나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고, 점점 싫어지기 시작하면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내가 누군가를 쉽게 싫어하지도 않고, 아주 안좋은 인상이 박혀야한 싫어하는 거 확실한데.... 그게 점점 더 심해진다는 거다.

처음에는 니 마음대로 해라로 가다가 점점 관심을 잃고 뭘 하든 신경쓰지 않고, 결국에는 태클만 열나게 걸게 되더라?

전에 아는 언니와 대판으로 싸우고 인연까지 끊게 되었을 때도 그랬다. 점점 지쳐가다가 결국에는 할말 못할 말 하다고 정나미 다~ 떨어졌다는 식으로 그 사람과는 모르는 관계가 된다. 중간에 점점 미워져 가기 전에 작은 계기가 있다면 회복 될 수 있는데.. 미운 사람 미운 것만 보인다고 그게 쉬운일이 아니다.

거참, 어이없게도 싫은 부분만 보이게 되고 점점 더 싫어하게 되는 건지..... 사람 심리라는 것이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난 조금 도가 지나친 경향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이런 일을 자주 겪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번이라는 거다. 대부분은 고만고만 맞춰주고, 휘둘려주고, 해달라는 것 해주고 하는데.... 싫어지면 헌신적이라고 할 정도로 신경쓰다가 때려치워 버린다.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자신을 제어해야 하는 지 감이 오지 않는다.

지금도 사실 약간 화가 난 상태인데....

왜 작은 것 하나,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걸까? 왜 점점 더 싫어지고 미워하게 되는 걸까?

누구라도 좋으니까 조언 좀..orz


이상, 길디 긴 잡담이었습니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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