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덕질/글을 덕질하자!
라이프 크라이 (전8권)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09. 12. 3. 22:28
너는 어떤 삶을 외쳤지?
다크게이머인 라임은 아라한사의 새 게임 라이프 크라이를 새 직장으로 삼았다. 지나치게 불친절한 게임인 라이프 크라이, 그래도 그 몰입성때문에 전세계의 붐을 일으킨다. 라임역시 빠져버린 것 매한가지로 NPC지만, 연인이랄 수 있는 레나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온 과거의 잔재는 어처구니없는 진실과 이어져있었다.
라임 : 주인공인데… 본명이 저거였지 싶다.(…) 한국인으로 나왔지만, 음……. 일단 사연이 많아서……. 다크게이머로 꽤나 부지런히 일하면서(다르게는 게임하면서) 살았다. 10대 후반 외모면서 실제는 30대 초반이라는 무시무시한 동안.(…) 아, 이건 좀 부럽네.ㅋㅋㅋㅋ 디자인 휴먼으로 아라한사에서 계획한 프로젝트의 유일한 생존자란다.(…) 알고보니 한명 더 있었지만, 일단은 유일한 쪽. 능력은 프로그램연산확장… 쯤? 다르게는 전무후무할 해킹능력인 셈이다. 전반적인 프로그래밍쪽의 능력인거 같지만, 활용은 해킹으로만 한달까나?(…) 과거가 저런만큼 독하고 끈질긴 성격. 하지만, 소중한 것에는 여리달까나?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책임질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확실하게 구별하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래, 사람은 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쪽이랄까? 하지만, 자상이 독.(…) 상냥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꼬이는 쪽(…)이다. 누가 그랬지, 가장 나쁜건 상냥함이라고.(…)
아리엔 (윤환) : 뜬금없이 등장했지만, 묘하게 운명의 상대같은 분위기를 풍겼던 아가씨. 여상스러운 성격에 히로인 특유의 인질씬(…)도 있었다. 레나도 있긴했지만, 이쪽의 이유가 더 확실했기 때문에(…) 더 히로인 스러웠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정상적인 히로인이 아니라는 거다.(...) 시대를 앞서나가셨… 다고 해야하나, 장르를 나름 섞었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그점에 유의하자. 솔직히 말하면 너무 까발리기니까 그 점은 여기까지. 잘나가는 기업의 자식으로 알고봤더니 라임과 같은 디자인 휴먼이다. 거기다 만난적도 있다! 라임은 까먹고 있었지만…. 포지션은 소꼽친구이자, 운명의 상대… 쯤? 능력은 자아 카피(…). 다르게는 다중인… 격이랑은 조금 다르려나? 엔딩보고 깜짝 놀랐던 캐릭터.(…)
레나 : 상당히 밝은 성격의 NPC. 라임과 처음으로 조우하는 여캐라서(…) 썸씽이 있을거라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히로인이었다.(…) 그런데 아리엔이랑 순서에서 차이가 생긴 이유는… NPC라서.(…) NPC라 안이어질거라 생각했다고.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의 부고를 라임이 전해줬다가 나중에 심한일(로 끝내야 하는 걸까?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전연령과로 만들려면 그냥 이 정도로 끝내야…<-…)을 당하던걸 라임이 구해준다.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무재가 있어서 금방금방 성장하던 아가씨.(…) 그래도 스펙차이는……(…) 밝고 활기찼다가 확 어두워졌다가 서서히 갱생되었다. 그런데 중간에 못만나던 시간이나 중간생략(…)된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밝아졌어.ㅋㅋㅋㅋㅋ 연애전선에 아리엔이 뛰어들어서 불만이 많은 아가씨.(…)
베헤만 : 미친놈(…). 아니, 나중에 감상문쓴다고 빼 놨는데 설명이 저거 하나가 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ㅇ<-< 그런데 정말 미치고 싶어서 미친 타입. 어떤 의미에서는 쾌락주의자.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수단을 써도 된다는 타입.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스펙이 덩달아 올라간 느낌이랄까? 그러고보니 진짜 죽어버리는 건 이녀석 밖에 없는 듯도?(…) 내가 이렇게 미쳐버린 타입을 싫어해서(…) 주인공의 일에 가장 가열찬 태클을 걸었던 나름 주요 조연 캐릭터임에도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그냥 미친놈 하나면 될거 같음.(…)
칼츠 : 시스콤(…). 우왕, 그런데 시스콤 맞다. 여동생때문에 별의 별짓을 다하니까. 끝에도 여동생이랑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더라.(…) 그럼에도 능력은 라임이 인정한 프로.(…) 그럼 뭐해. 등장만 하면 깨지는데…. 주인공의 스펙이 너무 올라가서 강하다고는 해도 전혀 티가나지 않는 타입.(…) 조금 불쌍타.(…) 어쨌든 행복하게 잘 산다니……. 시스콤에는 관대해져야 하는 거군하!<-… 반만 농담.(…)
베리알 : 라임이 여러모로 신세를 진 마탑의 천재(…) 랄까나? 나름 주요하게 등장해서 쭈욱 나오려나 했는데……. 중간에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한 후 영영 등장하지 않는다.(…) 뭐랄까, 라임과의 의리와 마탑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랄까, 그런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걍 거기까지여서 당황했었다.(…) 그냥 라임에게 아이템을 맞춰주기위해 만든 캐릭터인가? 그래도 귀여운 타입이라서 계속 등장하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지…. 좀 아쉬운 캐릭터라 넣어봤음.
아라한 : 모든 일의 원흉. 거짓된 신이지만, 나름 신의 힘을 지녔다. 꽤나 인간적으로 고찰하는 신으로서 인간한번 되어보자고 이 모든 일을 저지른 느낌이랄까? 아니, 맞나!? 원흉이지만, 나한테는 임펙트가 별로 없었던지라, 아… 이랬구나? 거리고 말았다.(…) 나님, 뭥미.(…) 우연이 만들어낸 산물이라, 역시 우연은 필연이구나 싶어졌음.(…) 어쨌든, 성별불문의 최종보스.(…)
줄거리 쓰는게 참 힘드네.[…] 음… 내용은 알겠는데 줄이려니 다 줄여야하고, 좀 풀어서 말하려하니 하나하나 다 말해야하고.[…]
멘트는 그냥 문득 떠오른 걸로 대채했다.[…] 아니, 이것도 잘못쓰면 그냥 까발리기밖에 안되더라고.[…] 일단 필사적으로 무난한 느낌을 찾아서…<-… 뭔가 힘들었다. ㅇ<-< 등장인물도 많았고.ㅋㅋㅋㅋ 덤으로 주인공에게 반하는 쪽이 굉장히 많았다. 스쳐가면서 호감가진 것까지 따지면 한다스는 쪽히 될듯도.(…)
신은 정보와 믿음으로 이루어진 환상이다! 라는 것이 주제인것도 같다.(…) 나도 그런 쪽으로 생각을 주로하지만, 그래도 신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달까나? 허신 말고, 진짜 신말이다. 형태도 흔적도 없기 때문에 정의내리기 힘든게 신이지만, 적어도 마지막 희망삼아 신다운 신이 있길 바란달까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ㅂ'
너무 휙휙 읽었나 싶지만, 그래도 이분 글솜씨 발전하는게 보여서 더 즐겁게 읽었음. 단점이 있다면 줄거리를 너무 넓게 잡아서 등장인물들이 좀 많고 들쭉 날쭉, 그리고 1인칭이라서 오는 정보불충분을 꼽을란다.(…) 정보불충분은 1인칭의 고질적인 문제니까 패스.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 건 좀 잡아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여행을 하다보면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기 마련이라지만, 이름까지 나오는 인물들이 너무 많아.ㅇ<-< 엑스트라가 아니라 준 조역이 너무 많아서 갈핏잡기 힘들어진달까? 덤으로 라임과 얽혔던 NPC아가씨들은 엔딩에 안나왔지만, 내용에는 꾸준히 나온다.(…) 이런 경우에는 엔딩에도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 아쉬움도 들었다. 비슷한 비율(…)과 비중(주인공에게 있어서)으로 등장했던 이그젝션 길드는 엔딩에도 등장하니…. 역시 좀 아쉽달까나?
그리도 일단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는 책!'ㅂ'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