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2일

그야말로 급 피곤.ㅇ<-<
애생키 때문에 급격히 피곤해졌다.

다음 주가 시험인데 놀길래, 너 공부안하고 뭐할건데? 라고 했더니 야구선수가 되고 싶단다.
... 그거 아무나 하니?ㅇ<-<
그것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래놓고 아는 거라고는 하나도 없음.
야구선수가 되는 방법을 그야말로 열변해야했다.ㅇ<-<
뭐라고 하면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건 없잖아?" 내지는 "생각안해봤는데?"로 일관.
... 그래서 "현실적인거지 어떻게 비관적인건데?", "니 일인데 생각을 안해서 어쩌자는 건데?"로 일괄적 대응이 오갔다.
자기 생각만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할거라는 생각을 쥐뿔도 안하고 있었다.
예상대로였음.ㅇ<-<

그래서 어쩔거냐고, 공부 니마음대로 해서 고등학교 인문계는 가겠냐고 했다.
자기가 공부한다고 해서 중1 1학기 수학이 20점 이하로 나오냐?
과학빼고는 전부 50-70점대였잖아, ㅅㄲ.[...]
40점짜리도 있었던거 같은데?;
어쨌든 그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일단 참고 중학생의 반은 일단 실업계로 빠지는데 니 성적이 되겠냐고 했다.
중간은 커녕 중하... 그것도 내가 굴려서 된건데 말이다.ㅇ<-<

혼자서는 절대 공부 안함, 거기다 시켜도 안함, 자기가 어디까지 하겠다고 한거 한적없음.
... 어쩌라고?ㅋㅋㅋㅋㅋ

애새끼가 정말 답이 없다.=_=

결론은 니가 알아서 해봐라, 성적보고 이야기하자~ 가 되었음.

중간과정을 대폭 생략했지만, 2시간은 넘게 이야기했다.
잘못되었고, 인정해야하는 거라면 인정할 것이지...
대답도 안하고 질질 끌고.=_=
아놔.ㅇ<-<

이런 애생키도 밉지만, 진짜는 애를 이따위 방치플로 키운 외삼촌이 더 밉다.=_=
진짜 언제 데리고 갈거야?
눈에 안보이면 덜밉기라도 하지.=_=+


그런 이유로 급 피곤.
하아... 오늘은 일찍자자.
나도 할거 있었는데...
... 아놔, 십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를 왕창 받은 날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