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날린 쇼크가 좀 많이 컸었나봐요.
아, 생각하면 할수록 황당하고 웃겨......ㅇ<-<
내용은 좀 앨렁이라 가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랏.
원래부터 자각몽을 자주 꿉니다.
이번에는 아주 확실하게 자각몽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렌이 나왔거든요.[....]
거리는 한 3m쯤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보다 역시 좀 작더라고요.[...]
그런데 렌이 거기에서 "난 남자라고!"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ㅇㅇ, 그래 님 남자 맞음.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렌이 "내가 남자라는 걸 증명해주지!"라면서 바카이토(...)를 끌고오네요.
얼빠진 바카이토(...)의 얼굴은 넘어가서 렌이..... 깔려고(<=.................)하더라고요.
나름 전문용어(자매품으로 등짝 좀 보자 등등이 있지만)이니 알 사람만 압시다.(...)
어?
정말 황당해서 멍하니 있는데...
렌은 카이토의 옷을 거의 잡아 뜯듯이 벗기고 있었고,
카이토는 살려달라면서 도망치려 하고 있었.....ㅇ<-<
"시끄러, 귀찮게 반항하지마!"라는 렌의 표정은 그야 말로 사악 그 자체였습니다.orz
좀 말려야 하지 않나?
멍하니(너무 황당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옆에....
"렌 파이팅~!!"거리는 린이 있었습니다.
..... 잠깐, 린... 렌이 뭘 하려고 하는 지 아는 거냐!?
왜 파이팅이야!?
기겁해서 말릴 사람을 찾아(제가 말리기엔 무서웠어요. 렌이 진짜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고<-...) 두리번 거리니,
뒤에 메이코가 달관한 분위기로 앉아서 술을 한잔 걸치며 신문을 보고 있더라고요.(이상할 정도로 구체적orz)
메이코에게 좀 말려라고 했더니,
"괜찮아, 끽해봐야 카이토의 순결만 아작나겠지."라고 쿨하게 말하더라고요.
.... 어이.
이렇게 되면 마지막 희망은 미쿠다! 싶어서 돌아보니 어째 안보입니다.
메이코에게 물어보니, 메이코가...
"유해환경에서 애는 지켜줘야지. 렌이 시작할때 심부름 보냈어."
.... 잠깐, 뭔가 다르지 않아? 응?
린은 괜찮고 미쿠는 안된다는 거냐!?
그렇게 황당한 기분으로 차라리 내가 말리자는 심정으로 돌아보니 상황은 이미 끝났더군요.orz
옷이 반쯤 뜯겨져서 훌쩍이는 카이토는 그렇다 치더라도...
렌은 진짜 쿨하게 "뭐야, 시시하잖아."라며 피식 웃고 있었어요.
..... 잠깐, 뭔가 좀 이건 아니잖.....ㅇ<-<
그러고는 진짜 밝게(농담이 아닙니다. 얼굴의 명암 차이부터가 순간 변신 수준이었어.)웃으며 린이랑 손 잡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전 잠에서 깼습니다.ㅇ>-<
너무 임펙트가 있어서 도저히 머리 속에서 안지워 지더라고요.
... 어떻게 해야 이딴 꿈을 꾸는 거냐..../멍
ㅎㅁ 꿈도 처음이고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꿈도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그 좋아하는 캐릭터가 사정없이 사악했던 것도 처음입니다.[...]
황당함에 쩔다가 생각하면 할수록 기가막히고 웃겨서 킬킬 거렸습니다.
아, 이 꿈은 정말 끝까지 잊지 못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카이렌(...)이건 렌카이(...)건 다 싫어하는데 왜 이딴 꿈을 꾼걸까요?
렌≥린>(솔직히 좀 넘사벽임)>메이코>바카이토(...)>미쿠>카이토 순으로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상, 아스트랄한 꿈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당함에 쩔겠지만, 그래도 좋은 하루 되시랏.'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