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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외?/간단한 일상

우리집의 아새끼.[중얼]

에에.. 결국 저 녀석 덕에 오마니가 폭주하셨습니다.[...]
뭐,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일단, 시키면 하고보는 것이 기본인(아니면 괴로우니까.(..)) 것이 집안의 기본인데..
뭐라고 해도 "응.", "알았어." 라고 하면서 일단 합니다.
한두번이면 또 몰라, 하도 자주그러니까... 우리 오마니 열받으셨어요.[...]


그건 참으로 간단히 시작된 비극이랄까요?[...]

알림장을 내놔라고 했더니 주더군요. 그런데 안쓰여 있더라고요.[...]

"왜 안썼니?"
"몰라, 까먹었나?"


... ㅅㅂ, 너 학교에서 돌아온지 1시간도 안됐거든?[...]
네, 열나게 갈궈줬습니다.

그 다음에 왜 늦었냐고 했더니

"하얀 마음 밀린거 쓴다고."

.... 그거 반성문 공책인데 밀려?[...]
잠시 황당해져서 상점공책이라는 상벌공책(...)을 내놔라고 했더니...
경고로 - 재정이 되어있더군요.[...]

... 어머니, 결국 폭주하셨습니다.


"너희 아빠 따라가!!!!"


자, 이 상황이 되면 말 잘 들어야겠죠?
그런데 이건 어떻게 된 놈인지...

딴짓에 딴짓에 딴짓.[...]

결국 어제 어머니의 입에서 "밥굶겨!!!!" 까지 나왔어요.[..]


............ 하아, 진짜 누구 미워하는 거 별로 안익숙한데...
한번 밉다 싶으니까 한도 끝도 없이 미워지는 아새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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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며칠 전에 재미있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EBS교육 방송이라고 하면서..

"어머니, 집에 공부해야하는 애 있지요?"

"에? 아니요~"(아새끼는 취급 안합니다.(...))

"어머, 아직 애가 어리신가 봐요?"

"저 미혼인데요?"

"......"

"......"

"죄송합니다~, 어머어머.. 뚝--"

"...... 푸하하하하하하;ㅅ;"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ps.좋은 하루 되세요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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