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09. 9. 8. 23:55
오랜만에 한잔 했다.
술을 마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집안 내력으로도 간이 좋지 않아서 술이 거의 금지된 상태랄까?
하지만, 술자리 분위기는 퍽 좋아한다.
정확하게는 안주를 사랑한다.[...]

오늘 내가 마신 술은 끽해봐야 소맥 1/3잔과 맥주 2잔이다.[...]
그러나 안주는 내가 한 1/3에서 1/2를 먹었... 는 거 같다.[...]
저녁을 안먹어서 배고팠던 것도 좀 있고 말이지;;

분위기가 나빴던건 아니다.
그저... 그냥 서글퍼졌을 뿐이다.
자기 자신만 보는 사람이 되지 말자.

새삼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한심했다.
그냥 그게 우울한 것 뿐이었다.


술마시고 피곤해진건 어쩔 수 없는 노릇.
슬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