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덕질/글을 덕질하자!

아이리스 (전15권)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07. 7. 25. 15:54
아이리스

나는 아이언스 이그리드가 아니라 아이언스 히로다!


우연히 금화하날 줍게된 박 영웅은 아이언스 이그리드라는 희대의 대마도사의 손에 의해 이계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의 복잡한 여정은 시작되는 데…
그를 이그리드로 느끼려는 레드드래곤 크로니스, 이유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그를 찬양(?)하는 사일러스 지니, 그가 사랑하는 공주 루시에(아마도…), 그만 보면 이를 가는 샤니 사일러스 백작, 그를 사랑하는 여인들… 뭐랄까…… 전란의 시대를 운하나로 살아간다는 느낌이 없지 않는 그의 여정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이언스 히로 (박 영웅) : 괴짜다. 사상도 그렇고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지극히 이기주의자에 제멋대로이다. 그럼에도 이래저래 일이 꼬여서 고뇌하는 인간이 된다. 솔직히 마음에 드는 케릭터다. 주인공으로서 유쾌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볼만하다. 하지만…… 바보짓 좀 그만해 줬으면 하는 것은 너무 과한 바람인 걸까? 부디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놀았으면 한다. 끝까지 불쌍해지는 케릭터. 불쌍한 놈.(쯧쯔)

크로니스 : 굉장하다.(…) 아이리스에 나오는 몇 안돼는 정상적인 케릭터. 하지만 초반에는 미쳤었다.(…) 저 잘난 이그리드와 히로를 동일시하려고 했다니…… 다행이랄 점은 스스로 그 둘이 동일인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것에 있다. 드래곤답게 잘났고 정신 제대로 박힌 상태에서는 이 중에서 가장 정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안.하.다.

사일러스 지니 : 만나면 정말 묻고 싶다. 당신 정체가 뭐야!? 라고.(…) 그러니까… 뭐 하는 놈이냔 말이다. 뭐가 아쉬워서 히로를 찬양(?)하고 숭배(?)하며 따라 다니는 건데? 얼굴 잘생겼지, 능력 좋지, 배경 좋지…… 그런데 왜 히로를 따라 다니는 거냐? 스토커냐!? 그렇다면 이 녀석은 바람둥이 인척하는 게이(…)인 것이다. 하아, 정말이지 정체를 알고 싶은 인물. 하지만 게이라고 해도 히로에게는 너.무 아깝다.(………)

라이레얼 : 엽기 엘프. 그러니까… 가장 엽기적인 케릭터로 거부감이 강하다. 난 이렇게 제멋대로이고 책임의 책자도 모르면서 한 집단을 이끈다고 설치는 녀석은 질.색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신기한 녀석이라는 느낌으로 호감을 가졌지만 말짱 꽝. 히로는 라이레얼에게 잘못 물린 죄로 평생을 고생 할 것이다. 뭐… 그것도 지 팔자지.(……)


엽기적이지만 개성 넘치는 케릭터로 써야할 사람이 많지만 내가 보는 주요인물들만 적었다.
솔직히 진행은 굉장히 좋았지만 끝이 너무 허무해 다시 보고 싶지 않다.(…) 허무를 넘어선 허탈. 작가 분의 다른 작품인 샷 오브 데스티니에서는 부디 안전한 엔딩을 바라며…
톡톡튀는 발상과 가벼운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낸 실력에 잠시 박수를……!
스토리를 끄는 면이 없지 않지만 그도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글.